"삼전닉스 이제 빼세요" 글로벌 유명 투자은행 반도체 '끝물' 경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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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이제 빼세요" 글로벌 유명 투자은행 반도체 '끝물' 경고 전망

사진=나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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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며칠 연속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반도체 업황 전망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단기적으로 반도체 업종의 상승세가 둔화될 가능성을 제기하는 한편, 인공지능(AI) 수혜가 대형 기술기업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7일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 171조 원, 영업이익 89조4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129%, 영업이익은 1810% 증가한 수치로 삼성전자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3개 분기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시장에서는 이번 실적에 성과급 지급을 위한 충당금 추정치인 17조 원을 반영할 경우 실제 영업이익 규모가 100조 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그러나 호실적에도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이미 실적 기대감이 상당 부분 주가에 선반영된 데다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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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 비중 축소를 제안하면서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모리 반도체 기업의 비중을 줄이고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플랫폼 등 대형 기술기업의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모건스탠리는 그동안 반도체 업종 상승을 이끌었던 실적 전망치 상향 흐름이 점차 둔화되고 있다는 점을 주요 배경으로 꼽았다. 앞으로는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이전처럼 빠르게 높아지기 어려운 만큼 주가 상승 탄력도 다소 약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AI 산업이 본격적인 서비스 경쟁 단계에 접어들면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2021년 메모리 반도체 하락 정확히 예측했던 모건스탠리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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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프라 확대를 위한 대규모 투자가 결국 이들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제시됐다.

시장에서도 최근 반도체 업종의 상승세가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 주요 반도체 기업들로 구성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지난달 기록한 최고점 이후 약 14% 하락했다. 

지난달 급등했던 상승분을 최근 2주 동안 대부분 반납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업종 순환매가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마이크 윌슨 모건스탠리 최고투자책임자(CIO) 역시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지만 반도체주는 단기적인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모건스탠리의 이번 전망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과거 메모리 업황을 비교적 정확하게 예측했던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2021년 코로나19 이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정점에 근접했던 시기에 '메모리, 겨울이 오고 있다'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하며 업황 둔화를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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